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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서철모 화성시장 "유렵 입국 교민 퇴소 시 귀가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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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화성=뉴시스] 경기 화성시 서철모시장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회의를 벌이고 있다. (사진 =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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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화성시 서철모 시장이 동탄 한국도로공사 연수원에 마련된 유럽 입국 교민 임시격리 관찰시설에 대해 귀가대책 등 긴급 대응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밝혔다.

임시격리 관찰시설에 입소한 유럽 입국 교민들이 만 하룻만에 1차 음성판정을 받고 퇴소시 대중교통을 이용한 자율귀가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서 시장은 동탄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단기 격리중단과 퇴소시 동탄지역을 벗어날 수 있는 귀가대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서 시장은 23일 자신의 쇼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지난 22일 오후 카타르 도하에서 입국한 80명의 교민이 동탄 한국도로공사 연수원으로 입소한 뒤 검사를 벌인 결과 79명은 음성으로 판명되었고 1명만 양성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성판정을 받은 79명의 교민들은 자가격리를 권고받고 하룻만에 격리시설에서 나와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율 귀가토록 해 시에서 예산을 들여 버스를 동원해 귀가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단기 격리검사 후 자율귀가 방안으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만큼 단기검사를 위한 입소 중단과 귀가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시장은 "그동안 1차에서는 음성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양성으로 판명된 경우가 왕왕 있었고 이런 사실은 언론을 통해 많은 국민들께서 잘 알고 있다"며 "1차 음성판정을 받은 79명의 교민이 동탄을 돌아다니는 것은 지역사회에 무서운 공포감으로 작용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퇴소자들로 인한 지역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귀가대책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단순 검사를 위한 1일 숙박이라면 주거지가 있는 곳은 피하는 게 좋다. 차라리 15일간 격리시설이면 안심하지만 1일 격리 후 자유롭게 걸어나가게 하는 조치는 오히려 심리적 불안을 더 키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 검사를 위해 교민들을 이동시키기보다 공항에서 바로 검사를 한 뒤 대기 후 귀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시장은 "현재의 방식은 정부의 대응에 대한 신뢰를 무너트리는 역효과까지 있다" 며 "계속 유럽발 내국인들이 동탄에서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하는 방식이라면 화성시는 수용하기 어려운 만큼 중앙정부에서 꼭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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