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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장어 묵꼬 코로나 털어내이소"...통영시 대구에 수산물 보내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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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제철 수산물 묵꼬 코로나 털어내이소”

경남 통영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23일 장어 110㎏와 멸치 50박스, 알멍게 10㎏ 등을 차량에 실어 대구로 운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활동에는 근해통발수협, 멸치권현망수협, 멍게수협, 굴수협 등이 동참한다.

조선일보

통영시가 지역 수협과 함께 코로나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지역 특산수산물을 지원했다./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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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1회 총 8회에 걸쳐 알 멍게 550㎏, 조미장어 700㎏, 마른멸치 50상자, 생굴 등을 추가로 보낼 계획이다. 이 수산물은 대구지역 코로나 감염증 지역거점병원인 대구의료원에서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과 환자 등 500여명에게 제공된다. 의료진은 구내식당에서, 치료중인 환자들은 도시락으로 통영시가 보낸 제철 수산물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 제철 수산물은 제때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들로 선정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대구시민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데, 멀리 통영에서도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시기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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