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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김진애 박사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1번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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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진애 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 공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3.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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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1순위 몫은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돌아갔다. 김 전 의원은 TV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에도 출연한 도시공학자다.

비례대표용 정당인 열린민주당은 20명의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발표했다. 여성들은 홀수 번호를 배정받았다. 김 전 의원이 1번, 강민정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상임이사가 3번이다. 5번은 허숙정 전 육군 중위에게 돌아갔다.

남성은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2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4번)이 앞순위를 차지했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6번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열린민주당 합류가 알려질 때부터 이름이 거론된 유명인사다.

쟁쟁한 후보들을 뒤로 하고 비례대표 후보 1순위를 차지한 김 전 의원은 꾸준히 정치권에 연결됐다. 2004년 17대 총선에선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서울 용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선 현재의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7번을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선거 직후 당선권에 들지 못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비례대표를 승계해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국회에선 '4대강 저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려고 했지만 경선에서 패배했다.

일반인들에게는 방송 출연으로 익숙하다. 도시공학자라는 전공을 살려 '김어준의 뉴스공장', '알쓸신잡' 등에 출연했다. '알쓸신잡'에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과 호흡을 맞췄다.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경선은 다소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열린민주당은 '열린 캐스팅'이라는 이름으로 당원들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았다. 비례대표 순위는 국민들이 직접 참여한 선거인단(50%)과 당원(50%) 투표로 결정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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