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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열린민주, 비례대표 19명 순번 확정…12번 서정성 후보 사퇴로 순번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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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당원 투표로 비례대표 순번 최종 결정…98% 찬성

1번 김진애, 2번 최강욱, 4번 김의겸 배치

'음주운전 논란' 주진형 전 한화증권 대표도 6번 확정…12번 이후 일부 순번 변동

안원구 14→12, 황명필 16→ 14, 조대진 18→16, 조혜영 19→18, 김종숙 20→19 조정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윤기백 기자]열린민주당이 4.15총선 비례대표 후보 19명의 순번을 최종 확정했다. 다만 자진 사퇴한 12번 서정성 코로나19 달빛의료봉사단장으로 인해 12번 부터의 순번은 조정이 발생했다.

이데일리

지난 22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열린민주당은 24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부 확정을 위한 전당원투표를 진행해 98.0%의 찬성율로 비례대표 후보 명부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전당원 투표에는 지난 22~23일 진행된 비례대표 경선에 투표권을 가졌던 2만5636 명의 당원 중 1만4976 명이 참여해 58.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 후보는 이날 오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비례대표 후보 명부에서 제외했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전 개최된 최고위원회에서 순번 재조정 등을 주장하는 일부 중앙위원들의 문제 제기에 전당원투표를 통해 명부의 최종승인을 결정키로 했다.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1번을,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2번을 받았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4번을 받았다. 음주운전 이력과 미성년 아들의 한국 국적 포기 사실을 공개해 논란이 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6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의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8번을 받았다.

3번은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5번은 허숙정 전 30기계화보병사단 인사·안전장교(중위 만기전역), 7번은 한지양 노무법인 하나 대표노무사, 9번은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10번은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11번 변옥경 전 세월호유가족트라우마치유센터장이 받았다.

다만 12번부터는 순번이 다소 바뀌었다. 애초 12번을 부여받은 서정성 코로나19 달빛의료봉사단장은 당 소통 게시판을 중심으로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자 24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서 후보는 지난 2014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보좌관을 지냈다. 이번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갑 지역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낙천했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전날인 지난 23일 중앙위원회의에서 20명의 후보 순번을 최종 인준하려 했으나 서 후보 측의 문제 제기로 불발됐다. 서 후보는 사퇴 입장문을 통해 “일부 중앙위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당내 민주적 절차와 과정에 대한 것들로 당원과 중앙위원으로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너그러이 이해해달라”며 “이제는 짐이 되는 것 같아 잠시 떠나려 한다. 19분 모두 당선돼 신명 나게 의정활동하고 이 정부의 성공으로 인해 국민이 행복한 날을 기대하고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의 사퇴로 12번 자리에는 기존 14번에 배정됐던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이 재배치됐다. 이에 대해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성별끼리 순번을 경쟁했기 때문에 12번 서 후보의 사퇴로 같은 남성인 14번 안 후보가 12번으로 올라오면서 12번 이후 전체적으로 순위 조정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13번엔 정윤희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이 최종 결정됐고, 이후 14번 황명필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15번 국령애 전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16번 조대진 법무법인 민행 변호사, 17번 김정선 전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18번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19번 김종숙 한국복지진흥원 이사가 최종 배치됐다.

황명필 전 위원은 16번에서 14번으로, 조대진 변호사는 18번에서 16번으로, 조혜영 전 국장은 19번에서 18번으로, 김종숙 이사는 20번에서 19번으로 순위가 변동됐다. 안 전 청장을 포함해 순번이 바뀐 후보는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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