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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양주시민 1인당 2매씩 항균마스크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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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양주시 감동 향균마스크 무료배부 안내문. 사진제공=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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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보건용 마스크 부족 문제가 이어지자 모든 시민에게 항균 면마스크를 1인당 2매씩 총 48만매를 오는 27일부터 무료로 배부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4일 “이번 항균마스크 배부를 통해 마스크 수급 문제가 다소나마 해소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에 깊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약국을 통해 방역마스크 생산량의 80%가 공적 물량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시민이 마스크를 구입하는데는 여전히 불편이 많다.

양주시는 이에 따라 지역특화산업인 섬유업체와 연계해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는 일반용 항균마스크를 제작, 부족한 마스크 공급 문제 해소에 나섰다. 보건당국은 최근 면마스크 사용을 권고한 적이 있다.

양주시는 현재 재난관리기금 5억2000만원을 투입해 경기섬유산업연합회, 경기북부 섬유업체와 손잡고 세균 증식을 차단하는 항균 원사를 사용한 항균마스크 48만매를 제작하고 있다.

항균마스크는 세제 없이 흐르는 물에 세척해 건조하면 1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알려졌다. 보건당국도 최근 면마스크 사용을 권고한 바 있다.

제작과 포장이 완료되는 오는 27일부터 양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각 읍면동별 이-통장이 세대별로 직접 방문해 각 2매씩 배부할 예정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에 따라 주말인 28일과 29일 중점 배부하며 부재로 인해 수령하지 못하는 시민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아울러 3만6000여명의 영-유아와 학생에게는 시민 배부물량 외에도 별도 크기의 항균마스크를 제작해 4월 중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만65세 이상자, 장애인, 임산부 등 건강약자에게는 보건용 마스크를 별도로 확보해 배부하기로 했다.

양주시는 모든 시민에게 배부 예정인 항균마스크가 보건용 마스크 수준의 항바이러스 기능은 부족하지만 건강한 시민이 일상에서 착용 시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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