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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된 31번 확진자가 한달 넘게 입원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통상 입원 후 보름 정도 후에 퇴원하는데 31번 환자는 지난달 18일 입원한 후 한 달 넘게 병원에 머무르고 있다.
61세 여성인 31번 환자는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2월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를 기점으로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은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31번째 환자가 아직 증상이 소멸하지 않아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직 입원 중인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평균적인 퇴원 기간이) 14.7일 정도”라며 “다만 3~4주를 넘기는 환자가 몇 %인지는 데이터를 다 검토해야 하기에 정확하게 몇 %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어떤 위험 요소에 있을 때 입원을 오래 하는지에 대해 학문적 관심과 방역적 관심이 있다”라며 “하지만 ‘어떤 사람이 이렇게 된다’고 단정적으로 딱 말씀드리긴 어렵다. 연구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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