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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한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다음주 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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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달러 자금 몇 차례 나눠 공급… 1차서 40억달러 넘게 풀 것

한국은행은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으로 마련한 자금을 다음주 중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 6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몇 차례의 입찰을 거쳐 공급할 예정이다.

미 연준과의 실무협의를 총괄하고 있는 유상대 한은 부총재보는 "현재 미 연준과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주중 본계약서를 작성한 후 내주중 자금을 공급하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조선DB



한은은 현재 미 연준과 ▲1차 공급금액 ▲공급방식 ▲금리 자금공급 방식에 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통화스와프의 전체 한도는 600억달러로 정해져 있지만 몇 차례에 걸쳐 나눠서 공급하게 된다. 한은은 1차에서 상당 규모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체결했던 한미 통화스와프는 한도가 300억 달러였다. 총 5차례 입찰을 실시해 164억달러를 공급했는데, 1차에서 40억달러가 나갔다. 한은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의 사항이 많지만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1차에서 2008년 당시보다 훨씬 큰 금액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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