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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이 'n번방 텔레그램' 사건과 관련해 검사 등 21명으로 구성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습니다.
TF 총괄팀장은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맡습니다.
TF에는 여조부와 강력부, 범죄수익환수부, 출입국·관세범죄전담부(사법공조 전담) 등 4개 부서에서 검사 9명과 수사관 12명 등 21명이 합류하며 김욱준 4차장 검사가 총괄 지휘합니다.
TF에서는 '박사방' 사건을 포함해 관련 사안을 전반적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TF 산하에는 ▲ 사건수사팀(수사·공소유지 및 형사사법공조) ▲ 수사지휘팀(경찰 수사지휘 및 법리검토) ▲ 재발방지팀(범죄수익환수 및 제도개선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이 마련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이 구속 송치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씨 사건을 여조부에 배당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관련자를 적발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성착취 불법 영상물 확산 방지 및 삭제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검찰청도 오늘 오전 10시30분에 김관정 대검 형사부장 주재로 전국 여조부장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대검의 지시사항을 일선에 전파하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검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이번 사건과 같은 인권유린 범죄는 우리 모두에 대한 반문명적·반사회적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검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다각적이고 근본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총장은 지난해 7월 취임사에서도 "여성·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는 우선적인 형사 법집행 대상"이라며 강력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보호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디지털 성범죄 대화방 개설자와 운영자, 적극 가담자는 물론 단순 참여자까지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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