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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재산공개]18개 부처 장관 평균 25.9억…최기영 1위 '10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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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부장관 작년보다 5265만원 증가한 107억 신고

진영 행안부 장관 80억 2위…유은혜 부총리 2억6천으로 가장 적어

뉴스1

2020.3.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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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정부 장관들의 평균 재산은 25억942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국무위원으로 재직했던 장관들의 평균재산(15억5316만원)보다 10억4000만원정도 높아진 수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이수)는 26일 관보를 통해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내역을 발표했다. 재산가액과 직책은 모두 지난해 12월31일 기준이다.

18개 부처 장관들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장관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었다. 최 장관은 지난해보다 5265만원이 증가한 107억6348만원을 신고했다.

최 장관은 본인과 부인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139.74㎡ 2채(현재가액 각각 10억2400만원·9억4400만원)를 소유하고 있고, 배우자 명의로 서울 마포구 동교동 소재 복합건물(주택+상가)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 본인(19억372만원)과 배우자(13억5972만원)를 합쳐 32억6000만원가량을 갖고 있으며, 장녀와 장남도 각각 9265만원과 1억135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2위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지난해보다 15억원이 늘어난 80억605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까지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성동구 도선동 소재 토지와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를 각각 3억1672만원과 27억8000만원에 매각하면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진 장관은 본인 명의로 서울 용산구 한강로 소재 오피스텔(1억4500만원)과 복합건물 임차권(500만원), 예금(8억8752만원), 공채(4435만원) 등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용산구 한강로 아파트 분양권(17억4340만원)을 비롯해 용산구 한강로 아파트 임차권(6억3000만원), 용산구 용문동 상가 임차권(8000만원), 용산구 한강로 상가분양권 2개(4억6115만원·4억5893만원), 은평구 불광동 상가(7억4619만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진 장관 배우자는 예금(21억3567만원), 상장주식(1억4629만원), 회사채(4억9943만원), 공채(3928만원), 국채(2741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3위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다. 박 장관은 지난해보다 10억2371만원이 증가한 53억147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증가액 대부분(8억1506만원)은 박 장관과 배우자 명의 부동산의 가액상승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2억4042만원이 늘어난 강경화 외교부장관(37억6966만원)이 4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조명래 환경부 장관(22억4283만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0억8706만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19억4366만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18억1704만원), 추미애 법무부장관(15억6446만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15억4657만원), 정경두 국방부장관(13억9779만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11억9538만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10억6710만원) 순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장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었다. 유 부총리는 지난해보다 145만원 증가한 2억6420만원을 신고했다.

유 부총리는 본인 명의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2억 상당의 아파트와 1억508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금융기관 채무도 1억9391만원이 있었다.

문성현 해양수산부 장관(9억1943만원)과 김연철 통일부장관(9억1005만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9억2465만원)은 지난해 때보다 재산이 감소했다. 문 장관은 1억9095만원, 김연철 장관은 1억724만원, 김현미 장관은 4679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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