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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공직자 재산공개]文 19억으로 줄어…김현종 58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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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the300]3실장 각각 20억원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재산이 19억4927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1년전 20억1601만2000원보다 6673만5000원 감소한 수치다. 예금 등이 늘었으나 모친 별세로 재산 총액이 줄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 재산 증가분은 주로 예금이다. 종전 14억8212만원에서 15억5008만원으로 6796만원 증가했다. 근로소득과 연금소득 등으로 저축이 늘었다.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자택은 건물 3채와 대지를 합친 가액이 5억8226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3079만6000원 증가했다. 변동된 가액이 반영됐다.

장남 준용씨와 장녀, 손자 등에 대해선 고지거부했다. 지난해 별세한 모친의 재산 1억5148만7000원은 재산등록 대상에서 제외됐다.
머니투데이

[성남=뉴시스]배훈식 기자 = 한중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성남공항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19.12.24.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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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2주택-김상조 똘똘한 한 채

청와대의 이른바 '3실장' 모두 20억원대 자산을 신고했다. 노영민 비서실장 재산은 3508만원 증가한 24억1972만원으로 나타났다. 노 실장은 서울 서초구(5억9000만원)와 충북 청주(1억5000만원)에 각각 아파트 1채, 총 2채를 모두 부부 공동명의로 갖고있다.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김상조 정책실장은 1년전보다 6484만원 늘어난 21억9207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똘똘한 한 채' 아파트 가치가 4000만원 올랐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억5667만원 증가한 20억4304만원으로 20억원대에 올라섰다. 서울 용산구 빌라 평가액이 1억2700만원 늘었다.

주영훈 경호처장 재산은 19억8224만원으로 전년 대비 3억여원 늘었다. 서울 서초구에 보유한 아파트 한 채의 가치가 상승했다.

청와대 최고 재산가는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다. 58억51119만원을 기록했다. 김조원 민정수석(33억4931만원)과 이호승 경제수석(28억3856만원)이 뒤를 이었다.



김현종 58억, 부동산 3.9억 올라

김 차장은 본인 명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아파트 1채와 배우자 명의 강남구 대치동 상가 1채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건물의 가치는 16억9869만원으로 1년 전 대비 3억8953만원 올랐다.

김 차장 재산 중 예금비중이 가장 높다. 38억6620만원으로 1억66754만원 늘었다. 김 차장은 4억5916만원 상당 국고채권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조원 민정수석은 1년 전에 비해 3억6197만원 늘었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에 각각 1채씩 아파트 2채를 신고했다.

이호승 경제수석 재산은 전년 대비 4억5234만원 증가했다. 그중 예금자산이 2억여원 늘었다. 본인과 아내의 근로소득, 예금 이자소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외숙 인사수석은 18억7049만원,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15억70174만원, 김연명 사회수석은 14억9650만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3억8970만원,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11억4101만원, 강기정 정무수석은 7억374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비서관 급에선 박영범 농해수비서관이 27억45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23억3817만원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20억4140만원 △인태연 자영업비서관 20억1879만원 등을 기록했다.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은 지난해보다 1600만원 가량 줄어든 11억7122만원을 기록했다. 이광호 교육비서관과 최종건 평화기획 비서관, 신동호 연설비서관 재산은 각각 5억원 미만이다.

대통령과 청와대 실장수석급, 비서관 등 고위공무원들은 정기 재산등록 의무자다.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2019년 1월 1일~12월 31일 재산변동사항을 지난 2월말까지 신고했다(정기공개).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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