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송파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을 방문, 진단시약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3.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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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G20(주요 20개국) 특별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정상 발언을 통해 Δ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 Δ필수적인 경제교류의 필요성 강조 Δ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제공조 방안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보건 조치 활동과 성과, 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독자적인 자가진단 앱 개발 및 시행,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비상경제회의 가동 등 코로나19 피해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우리 정부의 정책도 설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각국의 국경 관리 조치가 기업인 등 필수적인 인적 이동을 저해하지 않는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G20 회원국들에 강조한다.

이번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선 각국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보건·방역·분야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G20 국가 간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간 공동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 당시 G20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 방안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후 한·사우디 G20 셰르파 협의 등을 거쳐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G20 회원국뿐만 아니라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세네갈 등 7개 국가도 초청국으로 참석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들도 참여한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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