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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국회의원 100명은 다주택자, 93명은 복수 부동산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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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20대 국회의원 100명이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9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287명 중 다주택 소유자는 모두 1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의원이 5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을 공천 조건으로 내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29명이 2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 밖에 민생당 9명, 무소속 5명, 미래한국당 3명, 정의당 1명도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

25일 국회에서 국회사무처 관계자들이 관보를 통해 공개된 재산공개 대상자 1865명의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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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무소속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초구 방배동 다세대주택과 광진구 자양동 연립주택, 마포구 망원동 연립주택, 용산구 이촌동 및 서초·송파구 아파트 등을 가지고 있었다.

이개호 민주당 의원도 배우자 명의로 광주에 인근 도시에 복수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 등을 보유했다.

박덕흠 통합당 의원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와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경기 가평군 단독주택 등을 소유 중이다. 강석호 의원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와 경북 포항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 등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특히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도 71명으로 집계됐다. 통합당 의원이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15명, 민생당 9명, 무소속 3명, 미래한국당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살고 있는 집 외에 상가 및 오피스텔 등 형태의 부동산을 복수로 가지고 있는 경우도 93명으로 집계됐다.

박정 민주당 의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336억7500만원 상당의 빌딩을, 또 지역구인 경기 파주시의 단독주택과 인근 경기 고양시 일산의 연립주택도 소유하고 있었다.

정종섭 통합당 의원은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2채와 별도로 오피스텔도 신고했다.

한편 현역 의원 중 1주택자는 모두 142명, 무주택자는 45명으로 집계됐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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