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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文대통령, 1년새 재산 6천여만원↓...19억492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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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윤리위 26일 정기재산 변동사항 공개
-모친 별세, 1억5000여만원 재산 등록서 제외
-靑 비서관급 이상 평균재산은 14억8750만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송파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기업을 방문해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3.25.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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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1년새 6000여 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을 포함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의 평균 재산은 14억8750만 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배우자 김정숙 여사 명의의 재산은 총 19억4927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6673만 원이 줄어들었다.

지난해까지 1억5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모친이 등록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는 지난해 10월 별세했다.

예금은 문 대통령 명의가 1억3772만원 늘어난 9억3260만 원, 김 여사가 469만원 증가한 6억1747만 원 등 총 15억5008만 원을 신고했다. 지난 1년 대통령 연봉(2억2629만 원) 가운데 지출분을 제외한 대부분 금액이 저축으로 이어지면서 예금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험료 납입 및 생활비 등으로 7446만 원 등이 지출됐다.

대지·임야·도로 등을 포함한 본인 명의 토지 가격은 지난해 대비 1856만 원 증가한 총 2억1943만 원이었다. 양산 자택 주변 부지에 대한 공시지가가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건물로는 본인 소유의 양산 사저 등 3억6283만 원을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된 2010년식 쏘렌토(883만 원)였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한창일때 가입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이른바 '문재인 펀드'도 재산 공개 내역에 포함됐다. 기존가 1억9166만 원에서 23만 원 이자가 늘면서 1억9190만 원이 됐다.

문 대통령의 장녀와 장남, 손자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문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의 참모진 47명의 평균 재산은 전년(14억9400만원) 보도 소폭 감소한 14억8750만 원으로 집계됐다.

3실장(비서·정책·안보실장) 중에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가장 많은 재산인 총 24억1972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에 소유한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아파트 한 채와 충북 청주시 소재 본인 명의의 아파트 2채를 신고했다. 건물로만 1억3003만 원이 늘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지난해보다 6484만 원이 증가한 21억9207만 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억5667만 원 증가한 20억4304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들 가운데에는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총 58억5119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소재의 아파트 1채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소재 상가를 포함해 총 16억9869만 원을 신고했다. 예금(38억6620만 원), 자동차(2404만 원) 등도 재산에 포함됐다.

김조원 민정수석(33억4931만 원)이 청와대 참모진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이어 이호승 경제수석(28억3856만 원), 박영범 농해수비서관(27억4540만 원),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23억3817만 원),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20억4140만 원), 인태연 자영업비서관(20억1879만 원), 이정도 총무비서관(19억9033만 원), 주영훈 경호처장(19억8224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문 대통령은 13번째에 해당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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