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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조용병 회장, 오늘 주총서 연임 확정…'일류신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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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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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조용병호(號) 신한금융 2기 체제가 출범한다. 1기에서 비은행 및 글로벌 인수·합병(M&A)를 통해 지주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26일 연임을 확정짓고 2기에서 '일류신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연임을 확정한다.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굵직한 M&A를 통해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비중을 높였다는 평가다. KB금융이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인수를 기반으로 2017년 리딩금융 자리를 빼앗자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1년만에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특히 취임 1년만인 2018년 오렌지라이프를 인수, 10년간 아무런 M&A가 없었던 신한금융의 야성을 일깨웠다는 평가다. 호주계 안츠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베트남푸르덴셜소비자금융회사(PVFC), 인도네시아 아키펠라고자산운용 등 해외 M&A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조 회장 취임 후 신한금융의 실적도 양호했다. 신한금융은 2019년 연간 3조40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KB금융(3조3118억원)을 앞서 1위를 지켰다. 글로벌 부문 순익은 3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며 그룹 전체 이익의 11.7% 비중을 차지했다.


조용병호 신한금융 2기의 주요 과제는 1기에 제시했던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와 일류신한을 향한 도전이다.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해이자 신한만의 방식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금융그룹인 '일류신한'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이라며 "신뢰, 개방성, 혁신 등 금융삼도를 통해 일류신한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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