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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LG유플러스-켐트로닉스, 2분기 세종시 자율주행 셔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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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망·정밀지도·고정밀측위 솔루션 제공

켐트로닉스, 기억장치·장비·앱 기술 지원

내달 중 시스템 개발·검수 및 품질시험·인증 마무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사진 우측)와 김응수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 전무(TV속 좌측)가 원격회의를 통해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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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지난해 8월 세종시와 자율주행 서비스 활성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켐트로닉스와 기술 업무협약으로 자율주행 실증의 완성도를 높인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켐트로닉스(회장 김보균)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사업에 나선다. 지난해 7월부터 세종시와 함께 추진해 온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양사는 25일(수) LG유플러스 용산 본사와 켐트로닉스 판교 본사를 잇는 원격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가는데 합의했다. 궁극적으로 주거단지를 저속으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실증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세종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5G 통신망, 다이나믹(Dynamic)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RTK·차량 위치 cm 단위 측정) 솔루션 제공 등의 역할을 맡는다.

주거단지 연계형 저속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과제의 주관사인 켐트로닉스는 V2X 관련 Stack(기억장치)와 H/W(장비), 애플리케이션(App) 등의 기술 지원에 주력한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통신(네트워크)을 기반으로 차량과 사물(다른 차량, 모바일 기기, 교통 인프라 등)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센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조만간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검수를 마치고, 내달 중 관련 품질시험과 인증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이르면 상반기 주거단지에서 자율주행 저속 셔틀 서비스 실증 운행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자율주행 서비스(V2X)는 네트워크 망 사업자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총괄하는 IT기업의 협업이 필수적이다”라며 “5G뿐만 아니라 정밀지도, 고정밀측위 등 모빌리티 영역의 자원이 풍부한 LG유플러스와 켐트로닉스의 고도화 된 자율주행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수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전무)은 “DSRC/C-V2X, ADAS의 기술을 보유한 켐트로닉스는 5G, 정밀지도, 고정밀측위 등의 기술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세종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V2X 기반 자율주행 셔틀의 안정적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런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자동차 안전을 향상하고 자율주행을 고도화를 위해 점차 확대되는 스마트 시티 사업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월 도심 도로를 달리는 5G 자율주행차를 공개 시연했다. 7월에는 세종시와 함께 ‘규제자유특구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높여줄 5G 기술과 자율주행 사업 실증 계획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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