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한국공항, 경영위기 극복 위해 全임원 급여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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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국공항은 오는 4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임원의 급여 일부를 반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공항은 한진그룹 산하에 있는 국내 최대 지상조업 전문회사다.

급여 반납 규모는 전무급 이상 40%, 상무급은 30%다. 임원 급여 반납은 경영상태가 정상화 될 때까지 유지된다.

한국공항은 대한항공을 비롯, 50여개 항공사에 지상조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항공사가 국제선 운항을 대거 중단하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공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휴직을 접수하는 한편, 불요불급한 경비 및 투자 축소 등 자구책을 시행 중이다.

한국공항은 이와 별도로 국내 다른 지상조업사들과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 두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와 양대 공항공사에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등 지원책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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