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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中 당기관지 "생산재개, 살얼음판 걷는 신중함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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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소됐던 위험들이 재발하는 것 막아야"

뉴시스

[우한=AP/뉴시스] 지난 2월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가장 많이 본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코카콜라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상품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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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중국 공장들이 잇따라 생산을 재개하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기관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고도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런민르바오 해외판은 26일자 사설에서 “현시점은 생산 조업 재개의 결정적인 시점으로 각 지방 정부는 중대한 생산 사고나 전염병 집단발병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신중함으로 생산 재개를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발전 계획 회의에서 기업 생산재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 간부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신중함과 낙엽을 보고 가을을 인지하는 예민함을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면서 “모든 일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생산재개 과정에서 그 어떤 위험요소도 무시해서는 안된다”면서 “적극적으로 순차적으로 생산 재개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해소됐던 위험들이 재발되는 것을 막는 것은 과거 그어느 때보다 더 긴박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후베이성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중국 전체 생산재개율은 9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멍웨이(孟瑋)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7일 “저장성, 장쑤성, 상하이시, 산둥성, 광시좡족자치구, 충칭시 등 지역의 생산재개율은 100%에 근접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후베이성의 경우도 지난 23일 기준 일정 규모이상 기업(대기업) 생산재개율이 85%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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