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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광주경찰 ‘디지털 성범죄’와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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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단 설치·운영…유관기관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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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최관호)이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경찰청 2부장을 수사단장으로 하고 총 46명으로 구성됐다.


특별수사단은 수사실행, 수사지도?지원, 국제공조, 디지털포렌식, 피해자보호 부서들로 구성하고, 유관기관·단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또 오는6월 말까지 예정된 ‘사이버성폭력 4대 유통망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경찰의 모든 수사 역량을 투입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디지털 성범죄에 무감각한 사회 인식을 완전히 탈바꿈시키고, 우리 사회에서 더이상 디지털 성범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히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단속을 통해 찾아낸 범죄수익은 기소 전 몰수보전 제도를 활용해 몰수되도록 하고 국세청에 통보, 범죄 기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함에 주력할 계획이다.


범죄자에는 단죄를 피해자는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여성들이 느끼는 고통과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여성안전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수사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세심하게 살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을 통해 경각심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사람의 영혼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사회 공동체마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인 디지털 성범죄만큼은 완전히 뿌리 뽑겠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생산자, 유포자는 물론 가담자와 방조한 자도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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