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적용한 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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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검사를 위해 26일부터 인천공항 옥외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Open Walking Thru)를 운영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검역 단계에서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인천공항 5개 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각각 8개씩 설치되는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공항의 특성을 이용했다. 개방된 공간에서 오염원이 해소돼 소독할 필요 없이 검체 채취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유럽발 입국 외국인과 미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을 검사 대상으로 운영되며 하루 최대 2000명 검사 가능하다. 윤 반장은 "개방형 진료소에서 1시간에 12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반 선별진료소는 1시간에 2∼3명,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는 1시간에 6∼8명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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