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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공직자 재산] 대구 광역·기초단체장·광역의원 평균 12억1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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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18억1400만원, 배지숙 의장 36억7900만원

아시아경제

대구시청. (찰영=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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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대구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등 39명이 올해 신고한 평균 재산은 12억1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신고액보다 평균 7600만원이 늘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등의 명의로 전년도보다 1억800만원이 증가한 18억1400만원을 신고했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36억7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1800만원이 늘었다.


대구시의원 28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11억4600만원이다. 송영헌 시의원이 62억3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김규학 시의원이 26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8개 구·군단체장 신고재산 평균은 12억9100만원으로, 김문오 달성군수가 35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3억55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 신고 대상인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가운데 33명(85%) 재산이 증가했다. 감소한 사람은 6명(15%)이다. 이시복 시의원은 8억5800만원이 늘고, 김재우 시의원은 10억9900만원이 줄었다.


대구시 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인 구·군의원 111명과 공직 유관단체장 7명의 평균 재산 총액은 8억2300만원이다. 전년도보다 평균 5100만원이 증가했다.


구·군 의원 가운데 차대식 북구의원이 54억원으로 가장 많고 박정희 북구의원이 -9900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재산 규모별로 공개 대상자의 49%(58명)가 5억원 미만 재산을 신고했다.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대상자는 10%(12명)였다.


대구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6월 말까지 심사해 허위 또는 잘못 신고된 내용이 있을 경우 시정조치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태균 대구시 감사관은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앞으로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wook70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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