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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하루 650만장 마스크 만들 MB 부직포, 국내 추가생산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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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3t 생산…기존 설비보다 생산속도 5배 빨라져

아시아경제

지난 3일 마스크 부직폼 생산업체인 도레이첨단소재 공장에 방문했던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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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오는 31일부터 하루 650만장의 KF-80급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이 국내에서 추가 생산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도레이첨단소재는 "31일부터 도레이첨단소재가 하루 13t의 필터용 멜트블로운 부직포 생산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하루에 마스크 65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경북 구미공장의 기존 기저귀용 소재 생산라인을 개조해 KF-80급 마스크용 필터 생산라인으로 바꿨다.


신규 생산라인은 당초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3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방문과 정부와의 협의 등을 계기로 일찍 양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일반적인 보건용 마스크는 외피와 내피에 쓰이는 스펀본드 부직포와 필터 역할을 하는 멜트블로운을 따로 생산해 접합한다. 이와 달리 도레이첨단소재의 설비는 한 라인에서 두 가지 부직포를 복합해 한 번에 만드는 혁신공정이다.


멜트블로운만 생산하는 설비보다 생산 속도가 5배 빨라 생산량이 5배로 늘 수 있다.


이 소재는 이번 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안전성 검사를 마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절차를 거쳐 31일부터 본격적으로 보건용 마스크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식약처 및 도레이첨단소재와 협력, 멜트블로운 부직포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마스크 제조업체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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