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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캐나다 총리 "중국발 입국 금지 안 한 한국 결정 옳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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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기본적으로는 중국 등 해외로부터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한국의 결정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6일) 오전 10시부터 32분 동안 트뤼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통화에서 트뤼도 총리가 한국의 대응을 칭찬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과학에 기반하고,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린 한국의 대응은 국민 안전에 성과를 내고 있으면서도 의료 체계에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캐나다도 한국과 비슷한 모델로 가려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또 "한국에서 이뤄진 광범위하고 빠른 검사, 접촉자 추적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게 배우고 싶다, 캐나다와 한국 보건당국 간 대화와 한국 업체의 방역 물품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현재 치료 중인 부인 소피 트뤼도 여사의 쾌유와 함께, 재택근무를 하면서 코로나 대응을 진두지휘하는 트뤼도 총리의 조속한 복귀를 기원했습니다.

이어 트뤼도 총리의 요청에 "한국도 방역물품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진단키트 만큼은 일찍 개발해 국내 수요를 충족하고 각국의 수출 요청이나 인도적 지원 요청에 응하고 있다"면서 "여유분이 있는 나라는 그렇지 못한 나라를 적극적으로 도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밤 개최될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세계 경제 정상화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 뒤 통화를 마쳤다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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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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