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코로나19 확산후 美 백만장자 50만명 줄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보통 미국인들도 타격, 실직자 앞으로 크게 전망

파이낸셜뉴스

People wait in line for help with unemployment benefits at the One-Stop Career Center, Tuesday, March 17, 2020, in Las Vegas. Nevada Department of Employment, Training and Rehabilitation and its partner organizations, like the One-Stop Career Center, have seen an increase in traffic due to the coronavirus. (AP Photo/John Locher) /뉴시스/AP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내 백만장자가 50만명 줄어들었다고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가 연구기관 스펙트렘그룹의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미국의 백만장자수는 11년간 이어져온 경제 성장세와 세금감면, 낮은 금리로 인해 유례없는 1100만명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가 폭락에 주식 보유 비율이 높은 부유층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 20일 이후 최소 50만명이 백만장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스펙트렘의 조사에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상위 1%가 전체 주식이나 유가증권의 53.5%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서도 세계 500대 갑부들은 올해에만 잃은 자산이 1조3000억달러로 21.6%가 감소했다.

폭스비즈니스는 보통 미국인들도 부유층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충격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때와 맞먹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로 지난주에만 미국인 225만명이 실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주간 실직자 규모도 지난 21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였던 1982년의 69만5000명 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표된 주간 실직수당 신청자가 28만1000명으로 2017년 6월 이후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