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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시민당 비례대표 만난 이해찬, "원팀·형제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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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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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만나 의기투합을 다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시민당 비례대표 1~10번 후보들을 만나 "시민당 후보 30명 모두를 당선시켜야 한다"며 "원팀이라 생각하고 더 많은 득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여러분을 보니까 마음이 든든하다"며 "여러분이 촛불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나라의 개혁과 공정한 세상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뒷받침해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시민당을 형제정당으로 생각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며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더불어시민당, 이게 슬로건"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열린민주당을 겨냥한 듯 "시민당은 민주당원들이 선택한 유일한 선거연합"이라고 정통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탈당하거나 공천 부적격 탈락한 분들이 민주당 이름을 사칭해 비례후보를 내는 바람에 여러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그는 또 민주당 비례대표들의 의식한 듯 "후순위 비례대표가 당선되려면 여러분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며 "민주당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최선을 다했듯이 여러분도 원팀이라고 생각하고 더 많은 득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현영 명지대병원 교수(1번)는 "왠지 따뜻한 가족 같은 마음이 느껴진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 비례대표 순위를 뒤로 양보해준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모든 분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 말씀을 드리며 이제 시민당으로 뭉친 저희 비례대표 후보 35명은 한 식구가 됐다. 하나로 똘똘 뭉쳐 꼭 승리하겠다"고 했다.

권인숙 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3번)도 "이번 총선에서 진보개혁 세력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승리하지 못하면 촛불혁명은 미완의 혁명으로 끝날지 모른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 민주당이 지역에서 앞장서면 시민당이 힘을 합해 승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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