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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환마감]원·달러 1232.80원…2.9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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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 반영 美실물지표 대기"

이데일리

26일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232.8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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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은 1232.80원으로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3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3.9원 내린 1226.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중 5.65원까지 하락폭을 키웠지만 오후 2시께부터 급격히 하락폭을 줄여가며 상승 마감했다.

정부 당국이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 조치 등을 발표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밤사이 나올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발표에 더욱 주목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저녁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발표되는데, 평소 20~30만건의 3배 수준인 100만건일 것이란 게 시장 컨센서스”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실물 경제 충격의 지표 확인이 예상됨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흔들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막판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앞서 연이틀 미국의 2조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살아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실물경제 악화 지표 확인을 앞두고 다시 꺾인 것이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9억 7700만달러를 나타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3.6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371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9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9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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