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미국 상원에 있어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우리는 아주 가까운 미래에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5일간 이어진 마라톤 협상 끝에 여야 합의안이 마련됐지만 뜻밖에 공화당 일각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이기도 한 린지 그레이엄 의원 등 공화당 의원 4명은 이날 오전 법안에 담긴 실업수당이 도덕적 해이를 조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가 실업자에게 4개월간 주당 600달러 지급을 보장하면 일부러 해고를 택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의원들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하며 설득한 끝에 수정안을 먼저 투표하는 것으로 절충했다. 그리고 이날 상원에서 수정안이 부결된 뒤 원안이 통과됐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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