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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한국증권금융, 증권사 유동성 지원 늘린다…3.5조 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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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RP 조달로 2.5조+증권금융 자체자금 1조원

뉴스1

한은RP 및 증권금융 자체자금을 통한 유동성 지원 구조. (한국증권금융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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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한국증권금융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단기자금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증권사에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우선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환매조건부채권(RP) 조달을 통해 한국은행으로부터 확보한 자금 2조5000억원에 증권금융의 자체자금 1조원을 더해 증권사 우선 지원에 나선 것이다. 증권사에는 RP 5000억원, 증권담보대출 1조8000억원, 할인어음(신용대출) 증액 1조2000억원 등을 통해 전날까지 공급됐다.

특히 담보여력이 부족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국공채와 같은 우량 담보 외에도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을 담보로 RP매입과 담보대출을 실시했다. 평상시에는 6000~7000억원 규모인 할인어음도 1조8000억원까지 액수를 늘렸다.

또한 증권금융은 증권사 결제자금에 소요되는 일중자금(신용대출)도 2조1000억원 규모로 지속 공급하고 있으며, 다음주부터는 투자자예탁금을 재원으로 해 1조5000억원 가량을 담보대출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 상황변동에 따라 증권사에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경우, 별도 재원을 마련하고 추가 한은 RP 조달 등을 통한 지원방안을 계속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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