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러시아, 국제선 항공편 전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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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러시아가 2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선 항공편을 완전히 폐쇄한다.

러시아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산하 연방항공청(로스아비아치야)에 "27일 0시부터 외국과의 정기 노선과 전세기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취한 국제선 항공편 운항 제한 조치를 크게 강화한 것이다.

단 외국에 체류 중인 러시아인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항공편 운항만 예외로 인정했다. 항공편 운항 전면 중단 조치의 종료 시점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로스아비아치야는 지난 23일부터 자국 수도 모스크바와 146개국 수도들을 연결하는 정기 항공편을 제외한 모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조치로 외국 수도와의 항공편 운항이 완전히 막히게 됐다.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아울러 귀국하는 모든 러시아인들이 공항에서 곧바로 코로나19 검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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