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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해리스 美대사 “BTS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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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련’ 계기로 더욱 굳건해지는 한·미 동맹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 인기 토크쇼에 출연하는 방탄소년단(BTS)을 적극 응원하고 나섰다. BTS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오프라인 무대가 아닌 집에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리스 대사는 26일 SNS에 올린 글에 “BTS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네요”라며 “다음주 월요일(3월30일) 제임스 코든쇼의 특집 홈페스트에 BTS가 한국에서 원격 공연을 펼치고 빌리 아일리시, 존 레전드 등도 출연한다니 꼭 봐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한국 국민을 향해 “여러분도 건강 잘 챙기시고 코로나19 관련 한국 정부 지침을 준수하세요”라고 권유했다.

세계일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26일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 트위터 캡처


BTS는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CBS 인기 프로그램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진행자와 출연자가 모두 화상으로만 연결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차원에서다. 프로그램 진행자 제임스 코든이 자신의 집 차고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BTS 등 각국 뮤지션들과 인터뷰를 한다. 또 그들이 선보이는 ‘홈 라이브’ 공연을 시청한다.

쇼에는 BTS 외에도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 미국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와 존 레전드 등이 출연한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한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라 직원 대부분이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대사 역시 서울 중구 덕수궁 부근의 관저(일명 ‘하비브하우스’)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해리스 대사는 최근 SNS에서 올린 글에서 재택근무 중인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싸우는 한국 공무원과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바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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