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총선 D - 19]거물급·관심 후보들 속속 등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구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광진을 고민정·오세훈 등

일부는 ‘주요 공약’ 공개도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도부 등 거물급 후보들도 26일 4·15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전직 총리 간 대결’이자 ‘대선 전초전’으로 주목받는 지역인 서울 종로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종로구 인의동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각각 후보 등록을 했다. 이 후보는 ‘국난 극복’과 ‘종로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었고, 황 후보는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신분당선 연장, 창신동 지역문화센터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황 후보는 교남동 초등학교 신설, 세금 감면 등을 공약에 넣었다.

선관위에 제출한 재산 내역을 보면 이 후보는 24억3681만원, 황 후보는 33억4070만원이었다.

서울 광진을 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당의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통합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고 후보는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는 것처럼 광진구 주민과 원팀이 돼 총선을 승리로 만들고 강한 집권여당과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력 있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가 시작된다”며 “제1호 공약은 아이 키우기 좋은 광진”이라고 말했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주시기를 요청한다”며 “지역 주민이 한 번 더 신임해주시면 지역주의 정치, 진영 정치를 넘어서는 대한민국을 제대로 바꾸는 정치개혁의 큰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통합당 주호영 의원도 대구 수성갑 후보 등록 이후 “이번 선거는 총체적 폭정과 무능을 대구 시민이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경제는 추락하고 탈원전 정책, 내로남불 적폐청산, 조국 전 장관 임명과 변명, 울산시장 선거 공작 등으로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맞섰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대구 수성을),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 등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도 속속 등록을 마쳤다. 홍 후보는 “지난 탄핵 대선 때 48.63% 득표한 곳”이라며 “이번 목표는 51%”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지선·김윤나영 기자 vision@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