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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코로나 대응’ G20 정상회의 “국가 간 이동·무역 장애 없도록 협력”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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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20개국(G20) 정상이 26일 오후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 대응이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도록 공조하기로 했다. 또 방역·경제·무역 분야의 구체적 공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G20 보건·재무·통상 장관들이 만나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G20 정상들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 대응 공조, 국제경제 보호, 국제무역 혼란에 대한 대응, 국제협력 증진 등 내용을 담은 ‘G20 특별정상회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사람들의 필요에 응하여 필수 의료품, 주요 농산물 그리고 국경을 넘는 여타 상품과 서비스의 흐름을 보장하고, 글로벌 공급 체인에 대한 붕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한 G20의 공동 행동계획을 마련하도록 정기적으로 회합할 것과 적절한 국제금융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국제기구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집무실에서 화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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