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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남양주 화도읍 나눔쿠폰 4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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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양주시 '화도읍 온마을 나눔쿠폰 및 나눔가게' 이미지.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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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화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오는 4월부터 ‘화도읍 온마을 나눔쿠폰’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정부 예산이 아니라 지역사회 기업, 단체, 시민이 십시일반 기부한 후원금으로 이뤄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강희부 협의체 위원장은 27일 “코로나19로 영세 자영업자 한숨은 깊어가고 취약계층 생계는 더욱 위태로워졌다”며 “시민의 따뜻한 사랑이 코로나19 위기를 희망으로 바꿔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나눔쿠폰은 소득을 잃어 생계가 힘든 위기가구, 기저질환이 있는데도 폐지 줍는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계층 생활안정과 영세 소상공인의 운영난 해소를 위해 추진된다.

협의체는 관내 작은 가게들과 협약을 체결한 뒤 취약계층에 월 3만원의 쿠폰을 제공해 지원 대상자가 동네가게에서 생필품을 편하게 교환하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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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화도읍 온마을 나눔가게. 사진제공=남양주시


나눔쿠폰 참여가게는 ‘화도 온마을 나눔가게’라는 현판을 부착한 후 취약계층에 양질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돌봄안전망 역할도 수행한다. 협의체는 마을 내 반찬가게, 음식점, 베이커리 등 생활밀착형 가게를 대상으로 참여가게를 모집한다.

박부영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장은 “시민이 십시일반 동참해 발행하게 된 ‘화도읍 온마을 나눔쿠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소득 취약계층에도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순환 돌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4월부터 상인들과 간담회,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나눔가게 협약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30개 나눔가게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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