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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차세대 한류문화 원천 콘텐츠 확보" … 서울시, 청년창작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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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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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새로운 한류문화의 씨앗이 될 청년 창작자의 독창적인 원천 콘텐츠를 발굴하고 투자 가능한 기획안 개발은 물론 사업화를 위한 투자자·제작자와의 매칭 기회까지 종합 지원한다.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시놉시스, 캐릭터 같은 결과물로 개발하고, 향후 게임이나 웹툰, 영화 등 다른 영역으로 확대·제작될 수 있도록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한류문화 콘텐츠 육성을 위한 씨앗심기 창작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산업진흥원(SBA) 홈페이지(http://www.sba.seoul.kr)를 통해 청년 창작자와 전문 에이전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이전시 부문은 서울 소재의 중소기업 또는 기업 컨소시엄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스토리 기획안의 개발로 유통 및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화가 가능한 스토리 에이전시나 스토리 에이전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콘텐츠 기업 4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에이전시 1사당 총 4명의 청년을 지원하게 된다.


창작자 부문은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스토리 창작자(만 19~39세) 혹은 해당 조건을 갖춘 이를 대표 신청인으로 한 창작팀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독창적인 세계관에 기반한 오리지널 기획안을 모집하는 일반 부문 12개 작품, 한국의 문화원형을 활용한 오리지널 기획안을 모집하는 한국문화원형 부문 4개 작품 등 총 16개 작품이다.


최종 선정된 창작자(팀)에는 전문 에이전시 매칭을 통한 프로젝트 기획, 개발, 사업화 지원이 단계별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4억원이 투입되며, 청년에겐 창작지원금으로 1000만원씩, 전문 에이전시엔 6000만원 이내의 사업지원금을 각각 지원한다.


시는 성장 가능성 있는 청년의 아이디어에 투자해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도약시키고 차세대 한류를 이끌 문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역량 있는 에이전시 발굴을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원천 콘텐츠의 규모 및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창작자들이 재정적 부담을 덜어 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지원하고, 차세대 한류를 이끌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발굴·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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