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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재개발 힘들던 영진시장·아파트, 서울시 주도로 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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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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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사업성이 낮아 재개발이 어려웠던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의 도시재생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영진시장·아파트를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지정함을 원안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정사업은 올해 첫 시행되는 신규제도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밖에서 개별 건물 단위로 추진되는 사업을 도시재생으로 인정해 생활편의시설 공급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진시장·아파트는 1970년대 건립된 노후·불량 건축물이다. 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E등급을 받았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나 낮은 사업성으로 재개발이 보류된 상황이었다.


사업시행자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한다. 부지면적 2754㎡에 건축연면적 2만2388㎡, 지상25층 규모의 분양·임대 아파트 및 판매시설, 오피스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노후·불량 건축물을 정비하고 원주민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중물 사업비 125억원(국비 50억, 지방비 75억)을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협의체 활동지원, 체육시설조성 및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임시이주상가, 공공임대상가 조성에 사용햐 영세 상가세입자의 둥지내몰림을 방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정사업 인정을 통해 붕괴위험 건축물인 영진시장·아파트를 신속하게 철거하여 사업추진 할 수 있다"면서 "상가 및 주거 세입자 이주대책 등 마련하여 도시재생과 연계한 정비사업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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