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미국매체에 따르면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26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모든 금융거래가 금지돼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금융거래 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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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범죄단속반은 "북한이 자금세탁 방지와 테러자금 조달 척결과 관련한 중대한 결함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든 미국인들은 북한과 북한 정부, 북한 금융기관과의 거래가 금지돼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범죄단속반은 FATF의 결정에 근거해 매년 2~3차례 북한이 포함된 금융거래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2020년 들어서는 이번 주의보가 처음이다.
한편 미국 기업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북한 해킹그룹을 도운 혐의로 중국인 2명에 지난 2일 제재 명령을 내린 지 불과 72시간 안에 북한 해커들이 자금세탁 활동에 다시 나섰다.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관련 조사와 과학수사 등을 피하기 위해 해킹 이후 시간을 두고 암호화폐를 현금화 하는 등 자금세탁 기법이 향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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