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례대표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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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열린민주당을 겨냥해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27일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문) ‘적자’다 ‘서자’다 하는 데 있어서 어제 (열린민주당) 후보님들과 같이 회의를 했는데, 한 분이 좋은 안을 내주셨다. 우리는 ‘효자’다. 나중에 당이 어려울 때 언제나 부모를 부양할 마음가짐이 있는 우리는 효자”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총선 후에 민주당과 다시 합칠 것을 상정하고 있다는 뜻으로 들린다”고 하자 손 의원은 “우리 후보자들은 모두 다 그 생각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민주당을 등지고 나갈 수 없는, 태생 문제가 있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는 민주당이 힘들어질 때는 언제나 가서 부양할 책임을 가진 효자”라고 했다.
열린민주당을 향해 ‘참칭말라’고 한 이 대표는 지난 25일 더불어시민당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사돈을 만난 것 같다” “형제당”이라고 했다. 우 공동대표는 “(민주당에 오니) 종갓집을 찾아온 느낌”이라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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