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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박형준 "선거 때까지 정권 비판 매체에 재갈 물리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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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채널A 재승인 보류…언론장악 집요"

"통합당 대안은 보도 안 되고 부정적 뉴스만"

"불공정하게 선거 치러…민주주의 회복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형준(가운데)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현안관련 발언하고 있다. 2020.03.27.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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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최서진 기자 =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이 정권 들어서 공영방송이 얼마나 편파방송을 하고 정권을 비호했는지 우리는 안다. 언론장악이 얼마나 집요했는지 안다"며 "의도는 뻔하다. 선거 때까지 정권 비판하는 매체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TV조선과 채널A 재승인 보류를 결정했다"며 "총점에서 승인 요건을 충족했지만 공정성 문제를 들어 총선 직후인 4월20일까지 보류했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방통위가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면서 서면결의로 날인을 결정했다. 진보좌파 인사로 채워진 평가단 의견을 근거로 한 의도는 뻔하다"며 "민주주의를 내세우며 비민주적인 행위를 서슴치않는 일들을 숱하게 봤다. 이 정권이 공정성을 들고 나오니 어이가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지금도 편파방송이 계속된다"며 "지상파와 종편은 60분 기준 통합당과 야당 기사를 2~3분 노출한다. n번방 사건 관련 통합당 박대출·송희경 의원이 강력한 처벌 기준 법안을 마련했지만 이에 대한 기사가 하나도 없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통합당이 제안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대안들은 보도가 하나도 안 된다. 대변인단에서 아무리 이 문제를 얘기해도 방송에 보도가 안 된다"며 "대신 부정적인 뉴스는 빠짐없이 길게 보도된다"고 탄식했다.

이어 "총선이 19일 남은 상황에서 불공정한 상황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 안타깝다"며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 정권이 민주주의를 회복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연평해전 희생자 추모의 날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국가안보와 관련 가장 상징적인 사건인데 행사에 한 번도 참석을 안 했다"며 "총선을 앞둔 올해에는 처음으로 참석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추모행사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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