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ABN암로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파생상품 거래 고객 한 명의 거래계정을 강제 청산함에 따라 2억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 이 손실 규모는 ABN암로의 연간 순이익의 10%수준이다.
해당 고객은 거래상품의 가격 폭락으로 인해 충당해야 할 거래보증금(마진콜) 규모가 커지자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마진콜 납입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ABN암로는 거래 계정을 강제 청산했다.
이러한 마진콜 계정 강제 청산에 따른 손실 규모가 알려지자 ABN암로 주가는 시장지수 하락 폭인 2%보다 훨씬 큰 5%나 하락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구제금융 투입으로 지금은 네덜란드정부가 대주주인 ABN암로 은행은 에너지산업 위험 노출이 많아 최근 국제유가 폭락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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