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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박형준 "40조 국채 협의체 요구에 아무 응답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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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방식 지원이 모두이익, 국민채 재원조달"

"정부정책 현장체감 안돼, 사례발굴해 무능지적"

"지난 3년 흠집낸 文…국민평가 선거 만들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형준(가운데)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현안관련 발언하고 있다. 2020.03.27.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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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최서진 기자 =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40조 국민채 발행을 위한) 여야 협의체를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주장인데 아직 연락받은 바 없고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선거전략대책회의가 끝난 뒤 "황교안 대표가 40조 국민채 관련 협의체를 만든다고 했는데 정부의 연락을 받았나"라는 기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위해서는 통합당 정책이 훨씬 실질적이고 효율적"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께 통합당 방식으로 지원해야 도움을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 이익이 된다. 그런 국민채 발행을 통해 재원을 조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움 겪는 자영업자나 실업자, 비정규직 등에게 찔끔 나눠주는게 아니라 상당히 의미있게 하자는 뜻"이라며 "이 제안에 정부도 수용하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 우리는 계속 지원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들이 현장에서 체감이 되지 않고 현장에서 화만 키운다"며 "이런 사례를 발굴해 현장부터 정부 정책의 비실효성과 무능함을 지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어떤 대안에 대해서도 적극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어떤 것이 더 선거에 도움되는지 관전에서 접근하는게 아니라 정말 경제난 속에서 어떤 것이 더 좋은지 머리 맞대고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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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오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자택을 찾아 김종인 전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제공) 2020.03.2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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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후보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바깥에서 실질적으로 못하게 되니까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여러 매체를 통할 수밖에 없는 등 많은 제약이 있어 후보 자신에게 어떤 면에선 불행하다"면서 "그 여건 하에서도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저희도 지원을 하겠다.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조금 더 안전조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선거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전 국민이 단합된 위대한 힘으로 코로나 사태를 막고 지난 3년 간 문재인 정권이 흠집 낸 것을 엄정하게 국민들이 평가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전날 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황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국채 발행을 통한 40조원 위기 대응 국민지원을 제안한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못지 않은 위기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의 구호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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