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학생 지난 25일 다리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
27일 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고교생 A(18)군은 지난 25일 오후 9시 42분께 흥덕구의 한 교각에서 투신 시도를 했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A군은 극단적 행동을 하기 전 "그간 극심한 수치심을 느꼈으며 가해 학생은 모두 살인자"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한 SNS에는 A군의 동생이라며 자신을 밝힌 사람이 "형이 지난 2년간 같은 반 학생들에게 성희롱·협박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해 학생들은 A군이 실수로 단체 채팅방에 올린 사진을 저장한 뒤 이를 두고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과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학교 폭력이나 집단 괴롭힘, 협박 등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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