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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근절 베테랑 女검사들, n번방 수사 선봉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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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성범죄 사건, 女검사들이 맡아야" 사회적 인식 반영

'미투운동 촉발' 서지현 검사, 법무부 TF 대회협력팀장으로 합류

'대검 초대 성평등·인권담당관' 출신 유현정 부장검사, 檢TF 총괄팀장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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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다수 여성들이 정신ㆍ신체적 피해를 입은 'n번방 사건' 수사에 합류한 여검사 두 명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대응 태스크포스' 대외협력팀장을 맡은 서지현(47ㆍ사법연수원 33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와, '검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테스크포스' 총괄팀장인 유현정(46ㆍ사법연수원 31기)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그들이다.


두 검사는 텔레그램 n번방을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촬영하고 유포한 일당들을 소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낼 적임자들로 판단돼 법무부와 검찰이 각각 중책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성범죄 사건을 여검사들이 적극적으로 맡아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반영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 검사는 검찰 내 성추행 폭로로 '미투 운동'을 촉발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월부터는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도 맡고 있다. 서 검사는 앞으로 타 부처와의 정책 협의를 전담하고 필요할 경우 언론 홍보 업무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범정부 TF팀이 꾸려지면 법무부 대표로 참석할 수도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과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특히 "형법 제114조 '범죄 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조주빈 등에게 무기징역 처벌이 가능하다"는 강도 높은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유 부장검사도 성범죄 사건 수사에 남다른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대구지검에서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검사로 일하는 등 성범죄 전담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했다. 2011년에는 서울중앙지검 평검사로 신종 성매매의 일종인 '스폰카페(경제적 지원을 대가로 한 성매매)' 등을 수사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2018년4월에는 대검찰청 초대 '성 평등ㆍ인권담당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유 부장검사는 이 자리를 맡아 검찰 내 성범죄 피해 신고 접수와 상담 업무 등을 전담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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