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61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 병원은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 바로 위층을 사용하고 있어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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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건물의 바로 위층 정신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51명이었으나 낮 12시 현재 61명으로 집계됐다. 한 건물에 확진자만 151명이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2미주병원에서 종사자 1명과 환자 6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2미주병원은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의 8~11층을 사용 중이며 직원 72명과 환자 286명이 있다. 대실요양병원으로 통하는 계단은 중간에 방화문으로 차단돼 있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에도 이 병원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실요양병원 간호사는 “며칠 전만 해도 우리 병원 환자들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바로 위 정신병원에서도 환자가 쏟아져 나온다고 하니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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