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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병준 후보, “노무현 특정정파 지도자로 만든 것, 아주 못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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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노무현 팔고 배신했는지, 누구와도 토론할 수 있다”

뉴시스

【세종=뉴시스】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을구 후보가 27일 세종호수공원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장소를 찾아 "노무현을 특정 정파의 지도자로 만들고 있으며, 이는 아주 못된 짓이다”고 말했다. 2020.03.27.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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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을 선거구 후보가 27일 세종호수공원에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장소를 찾아 “노무현을 특정 정파의 지도자로 만들고 있으며, 이는 아주 못된 짓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노무현 정신은 국민 모든가 공유해야 할 가치가 너무 크지만, 여전히 일부 세력이 노무현 정신을 계속해서 스스로 독점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무현 정신은 특정 정파가 독점하는 정신이 아니며, (노무현 대통령은)투쟁의 정치를 했지만, 늘 상생과 통합을 꿈꾸는 정치인이었다”며 “지금도 그들이 노무현의 간판을 들고 분열과 획책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야말로 위선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만약 백범 김구 선생이 어떤 (특정)정파의 지도자였다면, 민족의 선생이 됐을까”라 반문하며 “만약 그랬다면 지금에 와서는 김구 선생을 적이나 한 정파의 좌장 정도로 치부하며 비판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만 해도 그렇다. 역사를 보면 1971년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1976년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그리고 90년대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담긴 도시다”며 강조했다.

이어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시를 지켰고, 여야, 좌우, 보수와 진보의 합작인데 세종시를 운영하고 대표하는 정치인이 마치 한 정파의 대표인 양하는 것을 극복해야 세종시의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누가 노무현을 팔고, 누가 배신했는지, 모든 것을 다 걸고 토론할 할 자신 있다”며 “누구든지 적당한 상대가 나오면 토론하겠다”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위성정당, 조국 사태 등 그것들이 공정과 정의 등을 앞세운 노무현의 정신이냐”고 반문하며 “노 대통령 같았으면 이렇게는 안 했을 것이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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