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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정병국 "공천 막판 뒤집기 무리수…황교안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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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의 일방적인 결정…이해가지 않아"

"공관위 공천 과정 검은 손 없이 객관적"

"황 대표, 몇 곳 바꾼다고 친황 구축 안돼"

"김종인, 文정부 가장 잘 알아…효과 있어"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정병국(왼쪽) 미래통합당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27.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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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최근 미래통합당의 막판 '공천 뒤집기'에 대해 정병국 통합당 의원이 27일 "무리수를 뒀다"며 "황교안 당 대표가 대표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왜 막판에 가서 몇 군데 문제제기를 하고 또 당헌당규에도 없는 최고위에서 일방적으로 결정을 함으로 인해 가지고 덤터기를 다 뒤집어쓰는지 이해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번 공관위가 해왔던 공천 과정을 보면 그래도 객관적이었고 과거 어떤 공관위보다도 어떤 특정인의 검은 손이 작동하지 않은 그런 공관위였다"고 평가하며 "당 지도부가 이런 저런 문제 제기를 많이 하지 않았겠냐"며 막판에 공천 파동이 벌어진 이유를 추측했다.

또 "(황교안 대표가) 그동안 잘해오셨는데 저는 막판에 가서 왜 이렇게 됐는지 잘 이해가지 않는다"며 "거기서 몇 석. 2석, 3석 (바꿨)다고 해서 그게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지금 황교안 대표가 막판에 네 군데 바꿨다고 해서 친황체제가 구축되는 것이 아니"라며 황 대표의 사천이라는 일부 시각에 동의하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통합당 합류에 대해서는 "영입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본다"며 "문재인 정부를 가장 잘 아시는 김종인 전 대표이기 때문에 그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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