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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정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두산重 지원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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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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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부가 유동성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원안을 27일 논의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국내 주요 업종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국무조정실장,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산업은행장, 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내수둔화와 공급망 이슈에 더해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 등 주요 업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유동성 확대와 기업부담 완화에 나서고 내수 진작과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관련 대책들을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국내외 자금시장 유동성 차질 등으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대해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관련동향을 보고했다.


이날 산경장을 거쳐 정부는 두산중공업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1조원을 빌려주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두산중공업이 에너지 안보와 재생에너지 등 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은과 수은은 빠르면 이날 여신승인위원회를 열어 두산중공업 지원 사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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