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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민주당 강남·분당 ‘험지’ 출마자들 “1가구 1주택 종부세 감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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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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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등 고가 주택이 많은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감면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종부세 문제 해결을 위한 민주당 후보 일동’ 명의의 기자회견을 열고 “투기 목적 없는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감면은 강화하는 게 맞다”며 “20대 국회가 끝나는 오는 5월29일 전까지 종부세 해결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장기 실거주자의 종부세 완전 면제와 주택연금 가입기준 9억원 상한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자회견에는 서울의 김성곤(강남갑)·김한규(강남병)·이정근(서초갑)·박경미(서초을)·조재희(송파갑)·최재성(송파을)·황희(양천갑)·강태웅(용산) 후보, 경기 성남의 김병관(분당갑)·김병욱(분당을) 후보 등 종부세에 민감한 유권자가 많은 지역의 출마자들이 함께했다.

정부 정책과 어긋난 ‘총선용 선심성 정책’이라는 데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최재성 의원은 “정책 설계자와 집행자 등 만나서 상당히 논의했다. 주요 라인들을 만나 반복적으로 만나 토론하고 대화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이 문제는 합리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종부세 문제가) 움직일 수 없는 벽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곤 전 의원도 “지역에 다니면 당론이나 정부 정책과 배치되지 않느냐고 묻는데, 이 제안은 합리성에 기초해 있다”며 “디테일에 있어서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은 저희가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집값 안정정책의 기조를 흔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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