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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일문일답]기재차관 "소상공인대출 창구 넓어져…병목현상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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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대출·직접대출 혼선 사실…"소진공, 직접대출만 진행해 혼선 줄어들 것"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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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관련해 "창구나 취급 기관, 보증 기구 등이 지금보다 월등히 넓어지기 때문에 병목현상은 빠르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집행 방안 브리핑을 열고 "모두 한꺼번에 완비되는 것은 아니고 4월 1일, 4월 6일 등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1~2주 정도 현장은 지금과 같은 혼잡이 이어질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미 신청된 대출을 우선 심사해야 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차관과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의 일문일답.


▲이번 대책으로 병목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지금까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국한해서 자금이 공급됐지만 4월부터는 시중은행 7000개 지점, 기업은행 700개 지점을 통해 추가로 심사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이 하던 3000만원 이하 대출에 한해서는 기업은행이 통합한다. 창구나 취급기관, 보증기구 등이 지금보다 월등히 넓어지기 때문에 병목현상은 빠르게 나아질 것으로 본다.


▲어느 대책이 소상공인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지.

=지금까지는 소상공인진흥센터 한 곳에서만 접수하다 보니 모든 자금 신청이 한 기관에 집중됐다. 보증담당하는 지신보재단 병목현상 때문에 신청 자체도 지연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4월 초부터는 기업은행과 시중은행으로 접수창구가 다원화된다. 앞으로 상당 부분 시간 간격이 짧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직접대출 시범운영 첫날부터 혼선이 빚어졌는데, 혼선 예상에 따른 사전 대책은.

=지난 25일부터 직접대출을 시작했는데, 첫날 초기에는 대리대출과 직접대출 두 가지 방식의 대출이 혼재한 것이 사실이고, 다소 혼란이 있었다. 앞으로는 대리대출 방식을 배제하고 직접대출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역신보 보증이 필요 없고 소진공만으로 끝나는 직접대출이기때문에 현장의 혼란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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