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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부산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오늘부터 인터넷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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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터넷·우편접수 당부 … 방문접수는 4월6일부터

아시아경제

기장군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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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난기본소득 신청 접수가 부산 기장군에서 처음 현실화됐다. 군은 27일 오후 4시부터 기장군 홈페이지를 통해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인터넷 접수신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대상자는 27일 이전부터 기장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모든 주민이다. 16만7000여 명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이 현금으로 지급된다. 기장군은 총170억여원이 지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장군은 재난기본소득 신청시 주민들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청 접수 방법을 ▲기장군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신청 ▲우편 신청 ▲읍·면행정복지센터(읍면사무소) 현장방문 신청 등 3가지 방법으로 다양화했다.


신청접수는 4월29일까지 가능하다. 신청접수 후 군청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신청계좌로 현금 입금된다.


각 세대로 배부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은 다음 자연마을은 우체국 우편을 통해서, 아파트는 관리사무소나 우체국 우편을 통해서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군은 줄서기 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신청접수는 가능한 자제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끝나는 시점인 4월6일 오전 9시부터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군은 신청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청서 외에 일체의 구비서류를 없앴다. 인터넷이나 우편을 통한 접수는 재난기본소득 지원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한 현장접수 시에도 신분증과 통장만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갓난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분들에 이르기까지 기장군민 전체가 코로나19라는 재난의 위험에 처해 있다"며 "개인의 재산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공평하고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재난기본소득의 원칙이고 근본 취지이다.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계신 지역주민분들과 힘든 지역경제에 단비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kwg10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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