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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춤추는 틈타' 클럽에서 1000만원대 도둑질 대학생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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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장치 없는 무료 보관함에서 소지품 털기도

훔친 명품가방·지갑 등은 중고 거래로 현금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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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클럽에서 다른 손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대학생 A(19)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 14일 새벽 1시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클럽에서 명품가방 등을 훔치는 등 유흥업소 2곳에서 8차례에 걸쳐 가방·지갑·현금 등 1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이들은 클럽을 즐겨찾으며, 춤·음악 등으로 장내가 혼잡하고 어수선한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다른 손님들이 춤을 추거나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테이블 위에 놓인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용료가 없는 보관함은 잠금 장치가 없다는 점을 알고서 다른 손님이 보관 중인 소지품도 챙겨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은 훔친 명품가방이나 지갑 등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 현금을 챙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분석해 A군 일당을 검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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