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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롯데쇼핑" 롯데ON 출범, 온·오프 경계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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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사업 구조조정해 수익성 극대화"

뉴시스

[서울=뉴시스]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롯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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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롯데쇼핑이 통합 이커머스 채널인 롯데온 출범과 비효율 점포 정리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의 전략 및 사업부별 운영 방향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강희대 롯데쇼핑 대표(부회장)는 "리테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효율적,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법인 차원의 통합적 의사 결정 구조로 전면 개편했다"며 "근본 목적은 부진사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롯데쇼핑 각 사업부가 보유한 자산과 핵심역량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미래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백화점은 본점, 잠실, 인천, 부산 등 기존 핵심점포에 집중하고 동탄과 의왕 등 신규 점포는 상권 1번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커머스와 연계한 옴니 서비스 등 오프라인이 가진 강점을 활용해 집객을 확대할 방침이다.

마트 사업부는 신선식품 영역에서 절대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완벽한 집밥의 대체를 위해 밀(Meal) 상품군을 집중 육성한다. 온라인 주문 시 상권 내 신속배송이 가능한 풀필먼트 스토어 개발로 점포 기반 물류 거점화도 추진한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7개 유통 계열사가 별도 운영하던 온라인 몰을 통합한 롯데온을 내달 출범할 예정이다. 오픈마켓으로서 상품 구색을 대폭 확대하고, 온오프 경계를 없애 롯데만의 특화된 옴니 리테일 모델을 구축한다. 전국 오프라인 1만3000개 매장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 이커머스를 롯데 유통의 핵심 사업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부회장)도 이날 롯데지주 주총에서 "가장 짜임새 있고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수직 계열화된 유통 플랫폼을 출범시키겠다"며 "롯데온이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면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롯데온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강 대표는 "2020년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영환경이지만, 수 차례 위기를 극복해 온 노하우를 발휘해 조속히 수익성을 개선하고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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